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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당근마켓, 벼룩시장, 네이버, '지역밀착사업' 쟁탈전 시작됐다

AS J 2021. 6. 20. 13:16

1. 내용

최근 당근마켓, 네이버, 벼룩시장 간 지역밀착(Hyperlocal) 정보사업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한 쟁탈전이 시작됐습니다. 동네, 근거리 사이의 중고거래를 메인 서비스로 시작한 선발 사업자 당근마켓에 이어서,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에 '이웃 톡' 서비스를 출시, 미디어월그룹은 벼룩시장 애플리케이션을 재정비하며 당근마켓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우선, 미디어월그룹은 생활밀착 일자리 플랫폼 '벼룩시장'을 통해 매일 '10만 개 일자리' 정보를 공개할 것을 밝혔고, 따로 운영하던 자사 앱 '벼룩시장 구인구직'을 '벼룩시장' 앱 하나로 일원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을 도입하는 등 활발하게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나섰습니다. 회사는 1990년 '벼룩시장'을 창간하며 국내 최초로 생활정보 시장을 개척했고, 2010년대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에 나서며 알바천국, 다방, W쇼핑 등 12개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고, 동네 기반 정보공유 서비스의 원조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30대 중후반에서 50대까지를 주요 타깃으로 하며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알바천국과 차별화했습니다. 이외에도 신문지역판, 중고거래, 부동산, 자동차 등 동네 기반의 정보공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2020년 12월 네이버 카페 앱에 '이웃 서비스'를 추가하며 지역밀착 서비스에 참전했습니다. 네이버 이웃서비스는 요즘 핫, 이웃 톡, 중고거래, 인기 동네 카페 등 4개 서비스로 구성됐으며, 동네 모임 카페, 동네 이슈 등을 확인,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거래에 초점이 맞추어진 당근마켓과는 달리 당사자 간 협의만 있다면 비대면 거래도 가능하며, 이런 점들에서 당근마켓과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2. 고찰

점점 사회와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지역화된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보면서 조금은 동떨어진 이야기지만, 전기공학과를 전공으로 공부할 때 전기 배전망이 중앙 집중형에서 각 지역으로 세분화되는 스마트 그리드가 생각났습니다. 이런 부분과 이 기사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지역화, 지역밀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기사처럼 지역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당근마켓에 이어서, 네이버는 기존 네이버 카페나 정보를 이용한 이웃 서비스를, 지역 서비스의 원조 격이었지만 잠잠했던 벼룩시장은 기존 인프라에 새로운 서비스와 앱을 보여주며 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그런 수요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벼룩시작은 어릴 적에나 가끔 길거리에 있는 종이 신문지 사이에서 보이는 하나의 신문지였습니다. 보다 동네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 주변의 이슈, 뉴스, 일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였지만, 디지털 시대에 조금은 동화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서비스와 앱을 통해 어떻게 다시 우리에게 다가올지 기대가 됐습니다.

또, 당근마켓은 초기에 중고거래, 직거래 등을 키워드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은근 삶에서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앱을 살펴봤을 때는 단순히 중고거래를 넘어서 다양한 지역밀착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카라쿠배당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영향력과 서비스 이용자 수 등이 커졌습니다. 저는 당근마켓이라는 서비스가 이렇게 네이버, 카카오 등과 함께 같은 부류에 묶이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웹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배포해보고 싶은 저로서는 존경스럽다는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며 후에 직접 서비스를 개발하고 배포하는데 있어서 참고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무엇보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그런 부분에서 지역 맞춤 서비스란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또, 사용자가 좋은 사용자 경험(UX)을 받을 수 있게 원활한 데이터 처리 속도, 좋은 UI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결국 좋은 프론트엔드와 좋은 백엔드를 갖추어야 가능한 것인데, 우선 프론트엔드와 웹 개발 등을 공부하고 실제로 구현해보며 위와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첫걸음을 떼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출처

https://www.etnews.com/20210615000033

 

당근마켓·벼룩시장·네이버, '지역밀착사업' 쟁탈전 시작됐다

당근마켓, 네이버, 벼룩시장 간 지역밀착(Hyperlocal) 정보사업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한 쟁탈전이 시작됐다. 최근 네이버가 네이버 카페에 이웃톡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미디어윌그룹이 벼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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